더스틴 메이
역시 다저스는 예로부터 투수왕국이라는 말이 새삼
실감납니다. 끊임없이 훌륭한 유망주들을 배출하고
키워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더스틴 메이라는
다저스의 톱 유망주가 3일 샌디에이고전에 빅리그
데뷔전을 가지게 됩니다.
더스틴 메이는 95마일 내외로 형성되는 투심이
주무기이며 그 외에도 플러스급 구종가치가
될 수 있는 커터와 커브를 구사합니다.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빠르게 승격되어
2019년 6월 트리플A에 도달하였으며,
드디어 오는 3일 빅리그 데뷔를 가지게 됩니다.
2016년 3라운드에 지명되어 입단한 메이는
그 후 빠르게 성장하며 단숨에 유망주 순위에서
팀 내 탑급까지 진입하였고, 2018년 7월,
20살의 나이로 더블 A 로 승격했습니다.
2018년 들어 구단에서 메이에게 포심 대신
투심을 던질 것을 요구했고, 투심의 구속이
약 3마일 가량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메이는 이 밖에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는데
두 구종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자,
다저스는 메이에게 커브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메이의 커브는 우수한 세컨 구질이며
효과적인 땅볼 생산 능력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 90마일 초반에 형성되는 커터를 추가하여
제 3의 구종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불펜 강화를 꾀하던 다저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펠리페 바스케스의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피츠버그는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특급 좌완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고 결국 다저스는 바스케스를 포기하고
유망주를 지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더스틴 메이는 가빈 럭스와 함께 다저스가
끝까지 지킨 유망주입니다.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3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 시즌엔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며 20경기 동안
6승 5패 평균자책 3.38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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