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울버햄튼은 풋볼리그 원년부터 리그에 참여한
전통있는 구단인데요
100여 년이 훌쩍 넘는 기간동안 1부리그 3회
FA컵 4회 우승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울버햄튼의 최대 라이벌 구단은 블랙 컨트리 더비라
불리는 웨스트 브룸인데요
1886년 FA컵부터 현재까지 160회의 맞대결을
펼치며 제일 열광적인 더비 매치 순위권에 뽑히기도 합니다.

울버햄튼은 1889년부터 현재까지 약 32,000석
규모의 몰리뉴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몰리뉴라는 명칭은 경기장을 건설한
벤자민 몰리뉴의 이름을 따와서 지었다고 하며

축구뿐만 아니라 비시즌에는 아이스링크,
사이클링 트랙, 보트레이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스페인 출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체제로 나서고 있는 울버인데요

현역시절 골키퍼 출신이었던 로페테기 감독은
이전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과
레알마드리드, 세비야 등 굵직한 감독직을 역임하며 

특히 어린 선수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내는 역량, 
전술적 식견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울브스는 올시즌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자칫 다음 시즌 강등 될수도 있는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팀 내 최다 득점자가 5골만을 넣은 다니엘 포덴세로서
올시즌 득점을 만든 선수가
팀 내 다섯명 일 정도로 심각한 골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공간 침투와 스피드, 크로스 능력에 
이점이 있는 윙어들을 활용하는
선 수비 후 역습 패턴이 현재 울버를 대표하는 전술일 텐데요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등 전환패스가 뛰어난
미드필드전을 필두로 깔끔한 롱패스와
네베스의 공간 전환 패스는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만들어내고 있으며 

공을 소유하게 되면 이 두 선수에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울버는 전반에는 약세,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한
팀이 되는 슬로스타터 성향이 매우 짙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반에는 역습 위주의 안전한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후반에는 점유율 위주의 공격적인 패턴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을 
상대로 넣은 황희찬의 골이
60년만의 울브스 소속 월드컵 득점이라고 하는데요

1962년 칠레 월드컵에 참가한 론 플라워스의
월드컵 득점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황희찬 선수가 뛰고 있기에 한국팬들에게도
최근 많이 접할 수 있게 된 팀이지만

올시즌 리그 경기에서 한골도 득점하지 못하며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이상 
울브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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