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11일 오전 2시 마린트레블아레나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잉글랜드
8부리그 클럽인 마린FC와 맞붙게 되었는데요.
이에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마린전을 앞두고
"나는 그들이 토트넘 U-23 선수들과 맞서길 원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라고 말하며 TV로 지켜보며 존경해왔던
선수들과 직접 붙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8부리그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내비쳤습니다.
이번 토트넘을 상대할 마린FC는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의 인구 5만 명 소도시 크로즈비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잉글랜드 8부 리그에 위치한 팀인데요
1894년 창단해 127년의 역사를 가진 마린FC는
1974년 아마추어에서 프로팀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비약한 환경을 두고 있는 클럽입니다.
마린FC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라운드에서
4부 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는 이변을 일으키더니, 2라운드에서는
6부 리그의 해번트 앤드 워털루빌을
연장 끝에 1-0으로 제압하고 이번 3라운드에
올랐는데요
BBC 보도에 의하면 마린FC 구단과 팬들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특급 스타들을 손님으로
맞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팀 이름인 마린은 크로즈비에 있는
가장 큰 호텔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토트넘 선수들은 이 호텔의 술집을
라커룸으로 써야 한다고 하며 가끔 결혼
피로연과 생일 파티에 대관 되는
술집이라고 합니다.
경기에 앞서 2020년 연휴 기간부터 영국 정부가
봉쇄 조치를 내려 마린FC의 경기장, 훈련장이
모두 사용 불가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에 가까운 위치에 있는 리버풀과 에버튼이
자신들의 훈련장을 마린FC에게 제공하기로 했으며
마린FC는 상대 경기를 분석할 스카우트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이어서 이 역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영상을 제공하기로 협의했습니다.
FA컵 역사상 가장 큰 리그 차이 팀 간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과 마린FC인데요
본업과 축구 선수를 병행하는 일명 ‘파트 타이머’
선수들인 마린FC가 대이변을 일으킬지
관심이 가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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