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올해 120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와
87주년을 맞은 일본 프로 야구에서도
한번도 나오지 않은 
역사가 한참 짧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나온 진기록들이 있는데요

세계 최초로 한국야구에서 만들어진 
진기록은 어떤게 있을까요?

첫번째 기록은 이승엽의 최연소
300호 홈런 기록입니다.

이승엽은 지난 2003년 세계 프로야구 사상
최연소 300호 홈런을 달성했는데요

이 기록은 26세 10개월 4일만에 
이룬 기록으로서

종전 기록이었던 왕정치의 27세 3개월 11일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7세 8개월 6일을 경신하는 기록으로

27세 이하 선수로는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한 선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승엽의 300호 홈런 공은 당시
에이스테크놀로지 구관영 회장이 
처음 공을 주은 사람에게 
1억2천만원을 주고 소장하고 있었는데요

10년 후인 2013년, 삼성 구단에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두번째 기록은 이대호의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입니다.

이대호는 지난 2016년 8월 4일부터
8월 14일 경기까지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종전 기록이었던 8경기 연속 홈런을
한경기 더 늘리게 되었는데요

켄 그리피 주니어, 돈 매팅리,
대일 롱 등이 기록한 8경기 연속 홈런을
뛰어 넘는 기록이었습니다.

당시 일본 야구 언론도 이 기록을
속보로 다룰만큼 큰 관심을 보였으며
미국 mlb.com도 이대호가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며 
공식적으로 이 기록을 인정하였습니다.

한편 롯데는 세계기록을 세운 홈런볼을 회수해 
사직구장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지만, 

기부자에게 대가로 에어컨을 준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세번째 기록으로는 이종범, 이정후 부자의 
세계최초 부자타격왕 기록입니다.

아버지인 이종범은 지난 1994년 
3할 9푼 3리라는 놀라운 타율로
타격왕에 오른적이 있는데요

아들인 이정후도 지난 2021년
3할 6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세계 최초의 부자타격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바비 본즈, 배리 본즈

켄 그리피 시니어, 켄 그리피 주니어

부자 타격왕의 타이틀은 이종범,이정후 부자가
세계 최초로 세운 유일한 기록입니다.

또한 mlb.com은 지난 wbc 대회에서
이종범, 이정후,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WBC에 출전한 최초의 사례라고도 소개하였습니다.

네번째 기록은 기아 타이거즈의 
8경기 연속두자리 득점 기록입니다.

기아는 지난 2017년,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8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이 부분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였는데요

기아는 두자릿수 득점을 한 8경기에서
총 111점을 득점하였으며,
마지막 달성날이었던 7월 5일에는
무려 17득점을 기록하고도
SK에게 무려 18득점을 내주며, 17대 18로
패배하는 진기록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아의 이 기록은 지난 1929년
메이저리그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6경기 연속 두자리 득점기록을
경신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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