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실종소식을 듣고 
내파를 직감했다고 말했는데요.

카메론 감독은 CNN 방송에 출연하여 타이탄 잠수정의 
폭발 소식에 대해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탄 실종 소식을 처음 듣고 30분 뒤 
심해의 잠수부들과 연락을 시도 했으며 잠수부들이 통신과 
추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카메론 감독은 영화 타이타닉 
제작을 위해 무려 33차례 잠수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카메론은 내 마음속에서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내파였다"고 설명하였으며 
내파란 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붕괴되며 파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타이탄 승객 5명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면서 재앙적인 내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호의 뱃머리로부터 488ｍ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테일콘 등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또한 카메론 감독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탄의 이번 비극이 타이타닉 사건과 몇가지 
비슷한 점이 있다고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카메론은 타이타닉호 참사와 비슷한 점에 충격을 받았다며
타이타닉은 배 앞에 얼음이 있다는 경고를 반복적으로 받았지만 
달이 없는 어두운 밤에 얼음바다를 전속력으로 달려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타이타닉 참사와 타이탄 비극의 비슷한 점에 "놀랍다"고
자신의 소견을 밝히며 사람들에게 심해 잠수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도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