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LA다저스를 거쳐 신시내티 레즈로 

그리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야시엘 푸이그가 드디어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ESPN은 2012년 쿠바에서 

망명한 푸이그가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고 전했는데요. 

푸이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시민권자가 되는 

굉장한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성조기를 들고 있는 푸이그의 모습이 조금 어색하기도..

2012년 푸이그는 빅리그에서 뛰기 위해 쿠바를 

탈출했습니다. 쿠바와 미국의 국교가 단절된 후 

쿠바 야구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을 해야 했는데요.

푸이그의 여정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망명 시도 끝에 밀반입에 사용되는 보트를 타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올수 있었습니다.

다저스와 7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다.

푸이그는 다저스와 7년 4,200만달러의

계약을 맺은 후 마약 조직 로스 제타스에 연봉 

일부를 상납하고 살해 위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푸이그가 뛰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는 푸이그 외에도 올 시즌 미국 

시민권자가 된 선수들이 몇몇 있습니다. 지난 4월 카를로스 

산타나와 헨리 라미레즈가 미국 시민권 테스트를 

통과했고 올리버 페레스와 그의 아내는 이달 

초 미국 시민권자가 됐습니다.

악동의 이미지로 유명한 푸이그 인데요.

그의 탈출기가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한다는데 어떠한 영화로 만들어 질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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