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야구 경기중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무개념이라 생각되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던 야구 선수들이 있는데요

어떤 선수들이 어떠한 행동을 해서 비난을 
받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찬규와 이병규의 물벼락 투척 사건

2013년 5월 26일 LG 트윈스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1대0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는데요

경기를 마치고 정의윤이 그날의 수훈선수로 뽑혀
아나운서 정인영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가 한참 진행중일때 갑자기 물벼락이
정의윤과 아나운서 정인영을 덮쳤는데요

물벼락을 날린 선수는 당시 팀의 
막내급이었던 투수 임찬규였습니다.

임찬규는 이미 이전에 정인영 아나운서를 
상대로 물벼락을 던진적이 있기에 
임찬규의 장난스런 의도와는 다르게 
상황은 심각하게 흘러갔는데요

막내급인 임찬규가 선배인 정의윤에게
물벼락을 맞힌것은 자신의 혼자 의도는
아닌것으로 밝혀졌고

임찬규에게 물벼락 지시를 내린 사람이
당시 팀의 간판이었던 이병규라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크게 논란이 되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정인영 아나운서가 유선 마이크를 
들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혹시라도 감전사고가 발생했으면 어떡할 뻔 
했냐 라는 많은 팬들의 질타가 있었고
당시 KBS N 스포츠 프로듀서는 야구선수들의
인성교육이 절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로 인해 KBS 스포츠는 더 이상 엘지트윈스의
인터뷰 진행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두번의 물벼락 지시가 모두 이병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병규는 세레머니를 지시한것은
본인이 맞지만 앞으로도 계속 세레머니를 하되
안전한 방법으로 하겠다라고 밝혀 
많은 야구팬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윤길현의 위협구 욕설 사건

2008년 6월 15일,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8회 경기중 SK 투수 윤길현이 기아타자 최경환에게
위협구를 던지게 되는데요

위협구에 놀란 최경환이 윤길현을 쳐다보자
윤길현은 사과의 제스처는 커녕
씹던 껌을 뱉으며 뭐? 어쩌라고? 라며
최경환에게 다가섰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KIA 덕아웃에서 벤치클리어링을 벌였고, 
최고참인 이종범과 김종국이 제일 먼저 뛰어나왔는데요

이 때 윤길현은 이종범을 향해서도 
"뭐? 어쩌라고?"라며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윤길현의 무례한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윤길현은 최경환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 최경환 쪽으로 얼굴을 항하며
아이 XX라는 욕설을 하며 최경환을 노려보았습니다.

사실 위협구를 던지는 것은 야구의 
불문율이라서 큰 문제가 되는것은 아닌데요

다만 윤길현은 10살 이상 선배인 최경환에게
위협구와 함께 욕설을 하는 것이 카메라에 그대로
나왔기에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주말 9시 스포츠 뉴스를 비롯해
언론에서 공중폭격을 당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SK 구단은 한국야구사에 유례없는 사장,
감독,선수의 공개사과와 함께 윤길현의 2군행과 

김성근 감독의 한 경기 자진결장 등의 
대규모 사과를 하여야만 했습니다.

이후 윤길현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도 그 때 
내가 왜그랬는지 이해가 안된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황성빈의 수차례 배트 던지기 사건

2023년 4월 8일 롯데와 KT의 경기중
롯데의 황성빈이 투수 벤쟈민을 상대로
번트 자세를 취하다가 번트를 대지 않고

다음 공에 공을 친 후 배트를 내던지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날아간 배트는 3루쪽의 3루수 황재균쪽으로
날아가 황재균의 언짢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을 본 야구 팬들은 황성빈의 야구에 대한
태도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배트를 함부로 던지면 다른 선수들이 다칠 수 
있어서 각별히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며
특히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은 황성빈이 경기 중 
배트를 던진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롯데 팬들마저도 황성빈의 이러한 배트 던지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황성빈의 행동은 야구 팬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모습이었는데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절실한 행동이다 라는 것과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극단적인 
이기심에서 비롯된다로 갈리게 되었습니다.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중요할 듯 합니다.

하주석의 욕설 퇴장과 헬멧 투척

2022년 6월 16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있던날
8회말 한화 하주석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이 있어 보인
하주석은 송수근 주심에게 무언의 항의를 하게되고
이후 헛스윙 삼진을 당한 하주석은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해 배트를 그라운드로 던져 바로 퇴장 조치를 받게되는데요 

퇴장 직후 본인이 왜 퇴장이냐는 말과 함께
주심에게 달려들 듯한 태세를 취했고 
주변인들의 만류로 덕아웃에 들어가면서 
사태가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덕아웃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헬멧을 강하게 던졌는데
이 헬멧이 덕아웃 지붕을 맞고 튕겨져 나와
같은 팀 클레멘츠 코치의 머리에 맞게 된 것입니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와 당시 직관을 
하고 있던 많은 팬들이 보게 되었고 
야구팬들은 이러한 하주석의 행동에
많은 비난과 함께 분노를 표했는데요

자신이 던진 헬멧에 코치가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하지 않는 하주석의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인해 상벌위원회는 하주석에게
출장정지 10경기,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게 됐는데요

이후 하주석은 같은 해 11월 음주운전이라는
대형사고를 또 다시 쳐, 팬들 사이에서는 아예 영구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주석은 2023년 7월 11일 1군에
등록되며 276일만에 복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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