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양이처럼 유연하게

오랫동안 회자되는 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 있는 반면 

사람들의 뇌리속에 영원히 남게 만드는 좋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선수들이 그러한 불명예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투수 장시환은 2023년 올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패전투수가
되며 19연패를 기록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세웠는데요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연패 기록으로 인해

은퇴한 심수창의 18연패 기록을 경신하며
최다 연패 투수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도 현역시절
좋은 기록만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닌데요 

통산 239개의 병살타를 치며 한국프로
야구에서 가장 많은 병살타로

통산 병살타 2위 홍성흔을 9개 차로
제치고 이 부분 1위의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염갈량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명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는 염경엽 감독도

선수 시절 한국프로야구에 길이 남을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51타석 연속 무안타라는 희대의
기록을 남기며 한국야구 연속 타수
무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산 210승과 2048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분 역대 1위에 올라있는 한화 
이글스의 송진우도 좋은기록과 더불어 
불명예 기록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통산 153패와 2718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역대 패전투수 1위, 피안타 1위 투수라는 
불명예 기록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수에게 폭투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상대팀에게 허용하는 기분 나쁜 기록일 텐데요

역대 폭투를 가장 많이 던진 투수는
지난 2015년 NC 다이노스에서 은퇴한
박명환 투수로 통산 119개의 폭투기록을 
보유하며 역대 폭투부분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야수의 실책은 경기의 승패를 가르며
경기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역대 야수 중 실책을 가장 많이 만든
불명예의 선수는 통산 264개의 실책을
기록한 전 한화 이글수 김민재 선수입니다.

흔히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기록을 작성하고 그 작성한 기록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팀을 평가하고 하는데요, 

야구만큼 데이터가 방대한 스포츠도 없는것 같습니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지 어언 35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이 혜성처럼 나왔다가 화려하게 

은퇴하는 선수들도 있고

소리 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록은 영원한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한국프로야구의 기록보유자들중 타자부문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인천 단일시즌 최고타율 412(1982년)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의 감독겸 선수였던 백인천은 40세의 나이로

80경기에서 시즌타율 412를 기록하여 아직까지 이부분 최고 기록보유자로

남고 있습니다. 다만 당시의 경기수가 80경기에서 이루어낸 기록이라 

지금과는 별도의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4할의 타율은 이제까지

백인천을 제외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성적인것은 사실이니 그래도 

인정해야 할 기록 아닐까요.

이승엽 한시즌 최다홈런 (56개), 역대 최다홈런 (467개) 등

이승엽을 빼고 한국프로야구 기록이라는 단어를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2003년 한시즌 최다홈런 56개를 기록하고 일본으로 진출하며, 2012년에 다시

국내복귀하여 8년의 국내 공백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홈런 (467개)

기록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이 기록을 깰수 있는 타자가 당분간 나올수 있을까요?

아마 향후 20년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승엽의 커리어는 그만큼 대단한거 같습니다.

이종범 한시즌 최다도루( 1994년, 84개) 

지금은 이정후의 아버지로 더 알려진 이종범이지만 전성기 시절의 이종범은

야구천재 그 한마디면 설명이 끝나는 선수였습니다. 

김응룡 전 해태감독은 투수는 선동렬,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니까요. 그의 전성기였던 1994년에 한시즌 8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이부분에서 최고 기록자로 남아있습니다. 이 기록이 아니더라도 이종범은 국내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라 불리우는데 손색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서건창 역대 한시즌 최다안타 ( 2014년 201개)

넥센 히어로즈의 서교수 서건창은 2014년 201개의 안타를 쳐내면서

이종범이 가지고 있던 종전기록을 20년만에 경신하며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보유자로 남아있습니다. 이 해 서건창은 타격왕과 득점왕을 차지하며

MVP까지 수상하게 되는 영예를 안습니다.

박종호 역대 연속경기 안타 기록 (39경기)

종전의 박정태의 31경기 연속안타경기수를 39경기 까지 늘린 박종호입니다.

한시즌의 기록은 아니고 2003년 후반부터 2004년 까지 이어져온 대기록입니다.

이 기록은 또한 아시아 신기록으로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다만 한시즌 연속안타 경기기록은 31경기의 박정태가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기록은 조 디마지오의 56경기 연속안타입니다.

류중일 역대 연속타수안타 (11타수 연속안타)

1987년 당시 신인이었던 삼성라이온즈의 유격수 류중일은 11타수 연속안타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만들게 됩니다. 아직까지 이 기록을 뛰어넘은 선수는

없으며 NC의 나성범이 10타수 연속타수 안타를 기록하였지만 그의 기록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방망이만 휘두르면 안타가 됐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고 합니다.

에릭테임즈 40-40 클럽 유일 가입자 

한시즌에 40개의 홈런과 40개의 도루를 이뤄내야 하는 40.40클럽 가입자는

국내프로야구에서 에릭 테임즈가 유일합니다. 이 기록은 일본야구에서는 아직 달성한 

선수가 없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4명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입니다.

(호세 칸세코, 배리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

한국프로야구에서 30.30클럽을 달성한 선수는 박재홍(2번), 이종범 등이 있지만

40.40 클럽의 가입자는 테임즈가 유일하기에 그 기록의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박용택 개인 통산 최다안타 ( 2330개)

개인통산 최다안타의 기록은 LG트윈스의 박용택이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은퇴하지 않은 현역선수이기 때문에 이 기록은 더 연장될 것이구요.

종전의 기록은 2318개의 양준혁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에도 3000안타의 주인공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박용택 선수가 그 바램을 이루어 주었음 합니다.

홍성흔 개인통산 최다 병살타

이번 기록은 불명예에 가까운 기록인데요. 바로 개인통산 최다 병살타의 기록 보유자는

총 201개를 기록한 지금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코치 홍성흔입니다.

한때 팀의 동료였던 안경현의 병살타 수는 넘지 않겠다라고 했었는데

가뿐히 넘어 주고 은퇴하셨네요. (안경현 172개)

이 외에도 연속경기홈런 (9경기, 이대호), 역대 최고 출루율( 503, 펠릭스 호세),

한시즌 최다득점 기록 (146득점, 박병호) 등이 있습니다.